그동안 친정 부모님께서 직접 농사를 지으셔서 부모님 주도하에 

형제 자매가 모두가 모여서 집안행사로 200포기 정도 김장 담그기를  해왔는데

이제는 연로하신 부모님이 같이 할 수 없어  

혼자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.

예전과 달리 집집마다 김치 수요가 많지 않아

절임배추 20kg * 3박스를 주문하여 도전해보았는데 

박스를 받아본 순간 박스당 배추 4포기 8쪽으로 당황했는데

다시 1/4쪽으로 나누니  상당한 양이 되어 다행이었습니다.

배추 상태는 맛이 좋고 간은 잘 되어있었으며

깨끗이 잘 씻어져 있어 알려 준대로 1시간 가량 물을 뺀후 

준비한 양념으로 버무리니 계획했던  큰통 3, 작은통 4통이 되더라구요

맛은 아주 굿~~~

고들빼기 김치, 동치미 까지 도전하고 

그래도 한통씩 나눔을 할수 있어 뿌듯했습니다.

그동안 거들기만 하고 30년 동안 김장김치를 가져가기만 했었는데

올해는 혼자서도 잘 했어요~~

내년에는 양념도 같이 주문해 볼까 해요^0^